안녕하세요. 경제독립입니다. 많은 언론과 뉴스에서 2020년 또는 향후 몇 년 안에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오늘은 간단히 그 이유와 대비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내용은 없이 정말 쉽고 상식적인 이야기만 하려고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기가 오든 안 오든 일반인들은 자산을 분산하고 존버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경제위기의 신호는 많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부터 보시죠.
말은 어렵지만 한마디로 정리하면 수출부진, 내수부진, 취업률까지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죠.
미국 역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많이 들어보신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왔습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을 쉽게 설명하면 10년 뒤에 받을 수 있는 채권 가치보다 2년 뒤에 받은 채권의 가치가 더 큰 상황입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장기적인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당장 2년 뒤에 받을 수 있는 채권이 더 가치 있다고 (혹은 돈을 넣을 곳이 없는)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역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중국도 고도의 경제성장이 끝나가고 있고, 미국과의 분쟁, 홍콩과의 분쟁으로 중국 역시 경제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오고 있다는 전망과 분석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망과 예측에 대해서 일반 투자자들은 너무 집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음 내용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레이 달리오의 최근 인터뷰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저는 일반 사람들은 마켓타이밍을 잡으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실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팔아야 되는 타이밍이다.” “사야 되는 타이밍이다.” 이런 행동들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몇 백억 달러의 자본과 수천 명의 직원과 슈퍼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데도 매우 어렵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시도하지 마세요. 운 좋게 몇 번은 성공해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도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봤습니다."
폭락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매년 폭락론을 주장하다가 2008년 한번 맞춰서 유명해진 사람도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폭락을 주장했지만 미국 증시는 역사상 최장기간의 상승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글에서 적었던 것처럼
위기가 오든 안 오든 일반인들은 자산을 분산하고 존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시장을 예측하지 말라는 것이지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위와 같은 뉴스가 나오고 실제 삶에서도 느껴지면 자산의 분배를 조절하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디플레가 예상된다고 하면 현금의 비율을 줄이고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금융위기가 올 것 같다고 하면 현금(예금) 비율을 늘리면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비율입니다. 가능하면 전 자산을 경제 상승이나 경제 하락에 배팅하지는 마세요.
특히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무섭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지표가 거의 다 좋지 않은데 부동산만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부동산에 올인하고 있죠. 대출에 있는 돈 없는 돈까지 끌어다가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경제위기가 오면 정말 큰일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상승장에 자산을 투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활에 필수품인 집값이 계속 올라가는데 나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줄어든다면 경제위기가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좋은 자산과 적절한 자산분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부와 연구가 바탕이 돼있다면 나의 가용자산을 분석해서 과감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량주식이 될 수도 있고 좋은 부동산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적절한 자산분배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금융자산의 황금률은 주식에 30~60%, 채권 30~60%, 실물 10~20%의 자산 분배하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2019/09/25 - [주식 & 금융] - 분산투자 쉽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ft. Lazy Portfolio)
여기에 한국 부동산의 장기 성장 추세를 감안한다고 하면 총자산의 현금 : 10~20% / 금융 : 20~40% / 부동산 : 40~70% 정도의 규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금은 아무 소득도 없이 5개월 정도 나의 생활비와 부채에 대한 이자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보유하면 더욱 좋습니다.
앞으로 경제위기는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습니다. 워런 버핏도 틀리고, 레이 달리오도 틀리고, 미국 연방 위원장도 틀립니다. 아무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이런 확률에 나의 재산을 거는 도박보다는 적절한 자산분배로 시간이 내편이 되는 안전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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