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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일상

[생각] 휴식은 꼭 필요하다

by NOMAD DK 201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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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rew Coffman  on  Unsplash

우리나라는 휴식은 게으름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이면 직장인보다 빡세다는 학원뺑뺑이와 독서실을 다녀야했고, 직장인이면 일이 다 끝났는데 상사 눈치 보면서 일하는 척하는 스킬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중간 관리자 이상이면 남아있는 직원에게 인사고과를 잘 줘야될지 고민했을 것이다. 어렵게 입사한 후에는 일 끝나고 회식이나 자기계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인이 되어도 나에게 맞는 휴식법을 모르고 있다.

항상 무엇을 더 할지 고민하며 필요도 없는 영어공부를 하거나 관심도 없는 책을 보고 피곤해 죽겠는데 운동을 한다. 그러다가 작심 3일로 끝나고 자책하면서 "내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옛날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동안 실패했던 많은 일들 중에 대부분의 원인은  휴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더 넣기만 하다가 제풀에 지쳤을 확률이 크다.

 

내가 생각하는 휴식의 시작은 어떤 것을 안 할까 결정하는 것이다. 무엇을 안 할것인가 결정하는 것은 할 것을 결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나의 삶에서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쏟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지금 하는 일이 내 핵심가치와 부합하는가?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안 할 것을 결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안하는 시간에 휴식을 해야한다!

 

나의 휴식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하루에 한 번씩 하는 짧은 휴식(생각정리, 명상), 다른 하나는 하루 이상의 시간을 가지는 긴 휴식(주로 휴가, 여행 등)이다.

 

하루에 한 번씩하는 짧은 휴식은 시간이 되면 틈틈이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 삶의 핵심가치와 부합하는가? 아니면 생계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가?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도움을 받거나 위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등등의 물음을 던지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점심시간이나 하루가 끝나고 잠자기 전에는 명상을 한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누워서 의식적으로 호흡에 집중하면서 5분 정도만 실시한다. 하던 도중에 잠이 들기도 하지만 머리가 한결 맑아진 느낌이 든다.

 

Photo by  chen zo  on  Unsplash

긴 휴가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가족과 항상 상의해서 진행한다. 그래도 잠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는 미리 가족에게 공지하고 집안일도 평소보다 열심히 해서 시간을 갖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독서, 여행, 운동 같이 있어 보이는(?) 휴식보다는 자기가 몰두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좋다.

 

오늘 하루는 직장, 가족, 투자도 좋지만 휴식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휴식에 대한 생각이 없다면 꾸준히 무엇인가를 해낼 수도 없고 나중에 경제적 자유를 얻어도 쓰지 못할 수 있다.

 

"휴식은 일만큼 정말 중요하다"

 

PS1 :휴식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스트레스받은 날 편하게 눕거나 앉아서 심호흡만 5분 정도 해도 좋다!

PS2 :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PS3 : 몇 주, 몇 달 혹은 1년 정도는 목표를 위해 휴식없이 달려야 될 떄가 있다. 상황에 맞춰 맥락적으로 사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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